코드스테이츠 18기 1주차 회고
4/03 코드스테이츠 PMB가 개강을 했다.
어찌 저찌 합격을 하고 PMB라는 배에 승선(?)을 하였다.
PM이라는 부푼 꿈을 안고 막연한 기대감을 가지고 있었기에 덜컥 신청을 했던 것 같다.
불평 불만이 많던 사람이고 뭐 다른 사람들이랑 여기저기 어울러지는 걸 좋아하니까~
전공(비전공과 비슷하지만)하면서 조~금은 경험해봤지만 그래도 그 결에서 굳이 굳이 뽑자면 가까웠던 것 같다.
그리고 올해 초에 나에게 꽝! 다가온 말이 있었다.
스페셜리스트 vs 제너럴리스트.
이게 어때서?
많이들 생각하는 점이 기술이 최고야!! 자기를 대표할 수 있는 특정한 것을 지니고 있어야지 좋아.
라고 많이들 생각할 것 같다. 심지어 나도 아직까지도 그런가? 라고 생각을 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위에 말한 것을 스페셜리스트라고 정의한다면
나는 그와 상반되는 제너럴리스트에 조금은 가까운 것 같다.
쉽게 생각하면 제너럴리스트는 두루~두루 넓고 얉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
한 우물을 깊~게 파는 성격과 성질머리는 애초에 안되는 것을 나도 모르는 나는 알고 있었던 것 같다.
PM이 제너럴리스트야?
적어도 내가 생각하기엔 YES다.
왜냐고? PM만큼 자신이 담당하는 업무가 휙휙 바뀌고(물론 아닐수도 있지만) 팀원도 바뀌고 ..
업무에 한정이 없다.
'이 업무 누가해야 해? 이거 뭐야?' 라는 생각이 들면 주로 PM이라고 한다. 이거 수업에서 들었다.
어느정도는 웃자고 하는 말씀이셨겠지만, 어느 정도는 또 팩트가 아닐까?
근데 적어도 나에겐 이게 더 재미있어보였다.
회고라 하면 뭘 배웠는지는 적어봐야 하니까
사실 1주차는 아래의 것에 가깝다고 느낀다.
PM이 무엇일까? 그 속에서 나는 어떤 것을 생각하고 현실화하고 싶은 것일까? 라고 생각이 든다.
왜냐고? 1+1=2 같은 명제처럼 답을 명쾌하게 내리긴 쉽지 않다.
PM이 하는 일, PM이 해야만 하는 일, 제품 전략, 제품 생애 주기 등 주로 PM이란? 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코드스테이츠 선생님들이 원하시는 바는 (내가 생각하기로는) PM이라는 도화지를 던져주시는 것 같다.
그렇지만 적어도 위처럼 레이아웃이 동서남북 정도는 잡혀 있는 그런 도화지 말이다.
아 물론 청개구리마냥 노쓰가 사우쓰가 되고 그럴 수도 있겠지만..
누구나 아는 사실은.. 도화지 위에 붓을 들고 서있는 건 바로 나다.
동기부여 세션에서 해주신 말이 기억에 남는다.
'메타인지'를 기반으로 되돌아봐라. 메타인지를 통제하고 자기주도적 계획을 하여라.
정말 정말 어려운 말이다.
사실 이렇게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하는 것이 처음이다.
예상한 것보다, 생각보다, 꽤 많이 어렵다.
물론 1주차여서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내가 편한 장소에서(온라인이니까..) 내가 편한 자세로 원하는 위치에서 수업을 듣고 그에 따라서 스스로 학습을 한다는 것이 쉽지는 않겠다라고 생각은 했지만 더 어려웠다.
모니터 뒤에 숨어버릴 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을 더러 했다.
그래서 동기가 제일 중요해.
여기서 동기는 동기부여의 동기와 18기 동기들이 아닐까?
각자 개인의 동기가 있어야 그 동기를 바탕으로 추진력을 얻는다고 생각한다.
18기 동기분들이 어떻게 지내시고 학습하시는 지는 모르지만 뭔가 하시는 걸 보면 아 나도 해야지! 라고 좋은 동기를 받는 것 같다.
마지막으로 1주차에 잘한 것 2주차에는 고쳐야 할 것을 적어보고 마무리하려고 한다.
01. 적응 아닌 적응기였다.
아마도 ? 한 주간의 내가 가장 많이 지은 표정일 것 같다.
이게 뭘까? 잘 흘러가고 있는건가? 이렇게 해도 되나 등 너무 많은 질문이 속으로 쏟아져나왔고, 그걸 마땅히 해결할 방도는 없었다.
그렇지만 나에게 이건 썩 불쾌하지만은 않은 느낌이었다.
지금 당장 나에게 너 1주일동안 뭐했어. 라고 묻는다면 수업에 나오시는 멋진 PM님 처럼 지식을 뽐낼 수 당연히 없다. 1도 없다.
근데 그런 지식을 배운 것은 난 안다.
그리고 속으로 이렇게 해야하는 건가? 라는 질문을 해본 것을 나는 안다.
그렇기에 난 괜찮다.
그래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렇게 해야겠다 라는 확신이 생기면서 비전을 가져갔으면 좋겠다.
02. 조금 더 나의 시간을 나답게 써야한다.
이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시간인 것을 자꾸 되뇌인다.
적당하게 이정도면 된 거 아니야? 같은 쓸모없는 생각에 안주하게 되기도 했다. 불과 1주차인데.
막 엄청나게 하루에 12시간 이상 앉아서 글을 쓰고 공부 했던 것을 되새김질하고 그러라는 것이 아니다.
그저 주어진 시간에 그 곳에 '몰입'하는 것. 그 이상은 이거부터 하면 그 이상을 찾아보도록 하자.
나를 믿지말고, 나를 좀 더 객관적으로 따지고, 지금 이 순간은 후회없도록 했으면 좋겠다.
13주 동안 이 마지막 말을 좀 보면서 초심(?)을 되새기지 말고.
잘하고 있네. 라고 한마디 말을 했으면 좋겠다.
화이팅이다 모두.